수원시는 무증상 해외 입국자 임시검사시설과 확진자의 접촉자 임시생활시설을 지난 11일부터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검사시설로 활용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사용을 종료했다. 시는 임시검사시설과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 입소자가 감소하면서 통합 운영을 결정했다. 임시생활시설 입소자 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10명을 넘지 않았고, 이달 10일에는 2명이었다. 임시검사시설 입소자 수도 이달 이후 20명 이하였다.

수원유스호스텔에는 30여 명이 입소할 수 있다. 무증상 해외 입국자 중 진단검사 희망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때까지 수원유스호스텔에서 머물 수 있다. 시는 임시생활시설 통합 운영에 따라 선거연수원 시설을 보수하고, 해외 입국자들이 이용했던 객실을 방역·청소했다. 침구세트도 지원했다.

시는 해외 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을 3월 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한 바 있다. 입소자는 검체를 채취한 후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설에 1∼2일 머물렀다. 첫날 26명이 입소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10일까지 46일 동안 921명이 임시검사시설을 이용했다. 많을 때는 하루에 46명이 입소하기도 했다.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은 현재 4명이다.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해 추가 감염을 막았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선거연수원을 찾아 김주헌 선거연수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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