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방류수가 광주지역 건설현장에 쓰인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12일 ㈜포스코건설, 쌍용건설㈜과 맑은물복원센터 방류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포 및 곤지암 맑은물복원센터는 각각 하루 100t 규모의 하수처리수를 고산리 ㈜포스코건설과 대쌍령리 쌍용건설㈜ 현장에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방류수는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날림먼지 제거에 따른 민원 예방 효과 ▶하천의 건천화 방지 ▶클린 광주시 건설 ▶물 자원의 효과적 활용 등으로 쓰이게 된다.

유승하 사장은 "버려지는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삶에 기여하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많은 기업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10곳의 맑은물복원센터를 통해 연간 1천500여만t, 전체 하수처리수 30%의 방류수를 장외용수(공업 및 하천정화수)와 장내용수(세척수 및 조경용수)로 재이용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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