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3일 시청에서 관내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 등 7개 지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관내 재개발 및 재건축 등 공사 현장은 관내 업체와 하도급 용역을 맺고, 공사에 드는 자재도 지역 업체 생산품으로 구매하게 된다.

또 근로자도 관내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도시정비과만 협약을 맺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축공사 관리 부서와 사업시행 및 시공사까지 포함하는 등 협약 규모를 넓혔다.

이날 협약 대상은 재개발 2개소, 재건축·주택정비 3곳, 건축공사 2곳 등이며 협약기간은 건축물 준공 시까지다.

시는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지난해 호원지구 등 4개 지구와 이 같은 협약을 체결, 900여 억 원의 지역 업체 이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협약은 지역건설 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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