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치매 노인의 배회 방지와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시계 형)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치추적기는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을 기반으로 개인별 안심구역이 설정돼 치매노인이 정해진 구역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전송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배회 증상이 있는 치매 노인은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나, 위치추적기 지원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노인과 가족에게 안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치매등록자 중 배회 증상이 있는 노인으로 1년간 무상 지원과 필요 시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옹진군보건소(☎899-3153)로 하면 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배회 증상 노인과 그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보호를 위해 마련된 위치추적기 지원은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주요 관공서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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