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금사업’의 대상 기업 및 근로자를 조기 확정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용연장 기업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정년퇴직자 신중년 고용연장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됐다.

올해는 총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만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정하고 있는 지역 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 정년이 도달한 근로자를 1년 이상 재고용하거나 신규 채용하는 경우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사업주에게 고용연장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금사업은 지난해 200명과 올해 100명 등 총 300명의 정년이 도달한 근로자를 일터에 복귀시켰다. 이를 통해 인구 구조와 기대수명 변화에 맞춘 일자리를 활성화하고, 정년 이후 퇴직자들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현상을 사전에 차단해 고용 안정과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불안정에 시달리는 요즘, 이 사업이 기업과 정년퇴직자들에게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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