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일본·중국 무역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본부세관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일본 수입액은 8억1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10억7천600만 달러보다 24.4% 감소했다. 특히 국가별 비중도 7.7%로 전년 9.6% 대비 1.9%p 줄었다. 일본 수출액도 올 1분기 5억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5억4천500만 달러보다 7.2% 감소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품목은 전자기기와 반도체, 고철 등이다.

인천공항·인천항의 올 1분기 중국과의 수출입 지수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지역을 통한 중국의 수입액은 15억5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9천500만 달러보다 13.3% 감소했고, 수출액은 23억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23억5천400만 달러보다 1.8% 줄었다.

중국의 우리나라 무역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6%에서 올 1분기 14.8%로 하락했다. 중국 수입품은 반도체 관련 품목과 자동차부품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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