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등과 관련한 자진신고자가 3천10명,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159명 등 3천169명을 비롯해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관련 373명을 포함해 총 3천54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 23명, 음성 3천221명이며, 나머지 29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이태원 클럽 등 관련 검사가 늘어난 데는 지난 10일 발동한 도의 감염검사 행정명령이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사 인원은 10일 379명, 11일 429명 등 이틀 동안 808명에 불과했는데 12일 2천202명 등 자진검사자가 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총 107명이며, 도내 확진자는 23명에 이른다. 이태원 방문자는 14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및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9명이다. 확진자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13명(56%)으로 가장 많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19명(83%)으로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8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명 증가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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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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