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는 지난 13일 안성시청 구내식당에서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안성맞춤 로컬푸드 농산물 반찬 시식회’를 진행했다.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안성의 제철 식재료와 로컬매장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반찬 배송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반찬 배송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실시한 시식회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예방수칙에 따라 시식 인원에 제한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취나물, 두부조림, 도라지무침 등 반찬 7종과 단호박고구마샐러드 등의 음식이 선보였으며,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공무원은 "안성 농산물을 사용해서 만든 반찬이라서 맛도 좋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어서 좋다"며 "안성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 대표는 "시식회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내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 시식회 반응이 좋아 반찬 배송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는 안성시청을 시작으로 유관기관, 시민들에게까지 반찬 배송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건강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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