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지난 13일 수산자원 조성 다슬기 방류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동균 군수, 조병덕 양평농업기술센터 소장, 권순식 축산과장, 김남성 양평어촌계장을 비롯한 어민 40여 명이 함께 했다.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는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 불리며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가 있다. 또한 간염 및 지방간, 간경화 등 간질환 치료와 숙취 해소, 신경통, 시력 보호, 빈혈, 위통, 소화불량, 간열과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리고 체내 독소 배출, 신장·담낭 결석 예방,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군은 최근 7년 동안 하천생태계 보존과 자원 조성을 위해 관내 남·북한강에 약 1만4천796마리의 다슬기를 방류한 바 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은 수질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큰 강점이다. 앞으로도 하천 수질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성 어촌계장은 "우수한 다슬기 치패를 관내 남·북한강에 방류하는 것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계 유지 및 자본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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