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소리」는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조사한 군포시 대야동 일대의 민속놀이와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대야동(속달동과 둔대동)에 거주해 온 평균연령 87세의 노인 7명이 마을에 이어져 온 민요를 기억하고 길쌈을 통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아카이빙 과정에서 ‘속달동 줄다리기’와 ‘둔대 지경다지기’를 기억하는 노인들의 제보는 이번 자료집의 중요한 발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재단은 군포의 공동체 문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가 가진 무형적 가치를 시민들이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동체의 소리」 100권을 일반 시민들에게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집을 소장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음 달 15일까지 수리산상상마을 홈페이지(www.sangsangvill.or.kr)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 100명(1인 1권)에게 배포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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