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 대통령 표창 등 전국 최다 수상자 배출

경기도의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포상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제13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추진됐다.

도는 행안부가 부여한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장 7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14점 등 총 24점 가운데,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행안부 표창 2점 등 총 5점을 받았다.

행안부는 도의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 및 이민자 사회통합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 우수하게 평가했다.

특히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단체)’가 안았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현재까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및 한국어교육, 직업능력개발, 다문화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통합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수원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의 심은자 대표(개인)와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최영일 센터장(개인) 등이 수상했다. 

또 행안부 표창에는 ‘여주이주민지원센터의’ 진재필 사무국장(개인),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단체)’가 선발됐다.

홍동기 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올해 정부포상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 지역 사회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련 업무를 전담할 ‘외국인정책과’를 노동국에 신설해 운영 중이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