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북부청사 숲을 품다 9월 이후 개방 땐 생태체험 절로

도교육청, 광장 9200㎡에 조성마쳐…"자연 속 공공청사 모델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광장에 조성한 생태숲<조감도>은 오는 9월 이후에 개방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북부청사 생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숲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자연 체험, 쉼터 제공, 미세먼지 저감 등을 목표로 숲 본연의 기능을 살려 만들어졌다. 도교육청은 예산 13억 원을 투입해 북부청사 전면 광장 9천200㎡ 면적에 생태숲 조성사업을 벌여 왔다.

생태숲에는 느티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는 바람길 숲,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구상나무 길, 메타세쿼이아와 상록수로 구성한 미세먼지 차단 및 저감 숲, 도봉산과 천보산 등 청사 주변에 자생하는 쪽동백·산사나무 등을 식재한 녹음 숲,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향기 숲 등의 공간이 배치됐다.

조창대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북부청사 숲은 자연 속의 공공청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식재한 수목이 자리를 잡고 원활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 이후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