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한 시설물 안전점검 첨단화가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 활용 패키지 구축 및 운용기술개발사업 분야에 산업용 드론 중심 항만지역 특화 스마트 시설물관리시스템 개발 과제로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PA는 선정된 과제 추진을 통해 육안 및 인력 중심의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을 AI와 자율주행 드론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융합한 선제적·예방적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체계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억 원으로, 2023년 말까지 33개월에 걸쳐 인천시 미래산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후인프라센터 및 드론·AI·플랫폼 각 분야 전문기업 4개 사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그동안 대부분 해상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안지역에 위치해 있는 항만시설물의 경우 육상지역의 시설물보다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에 물리적 어려움이 많았다.

신용범 부사장은 "과제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구축한 드론 활용 항만시설물 3D모델을 AI가 안전도에 대한 분석 후 보강 우선순위를 선정해 최적 시기에 보수공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며 "축적된 시계열 3D모델로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이력 관리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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