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14일 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입찰서를 제출받아 21일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6개월이며 기초금액은 1억9천827만5천 원이다.

이번 용역은 경인고속도로(서인천~신월)와 서인천나들목~남청라나들목 구간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용역을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 구간 지하고속화 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최적의 안을 마련한다. 여기에 남북 간선축을 완성하기 위한 서인천~도화 간 혼잡도로의 합리적인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과업의 위치와 규모는 ‘남청라나들목~서인천나들목~신월나들목’(17.7㎞)과 ‘서인천나들목~도화’(6.55㎞)다.

과업 내용은 ‘남청라나들목~서인천나들목~신월나들목’과 관련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교통체계 개편 구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당위성 확보 ▶교통자료 수집, 교통현황조사 및 수요예측·분석 등이다. ‘서인천나들목~도화’는 ▶혼잡도로 반영을 위한 당위성 확보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사업비 분석 및 경제성 분석 등이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 등에 고속도로 기능 회복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기점을 서인천나들목에서 남청라나들목으로 변경하고,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동서와 남북 교통을 흡수·분산하는 순환고속도로 역할을 하고 있으나 교통량 증가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해 남청라나들목과 서인천나들목을 지하화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해 원활한 국가물류망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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