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경기지역 연고팀 간 2라운드가 16일 펼쳐진다. 부천FC는 FC안양과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부천과 안양은 통산 30번 만나 10승10무10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도 3승4무3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018시즌에는 안양이 3승1패, 2019시즌에는 부천이 2승3무(플레이오프 포함)로 한 팀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1라운드에서 바비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7경기(6승1무)로 늘렸다. 이 기세를 몰아 시즌 연승을 이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안산 그리너스는 이날 수원FC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1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년 넘게 이어진 안양전 무승(2무5패)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안산은 지난 시즌부터 최근까지 수원FC와의 10경기 전적이 5승5패다. 무승부 없는 승부를 보여 준 안산이 시즌 홈에서의 첫 상대인 수원FC에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17경기 8득점에 이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득점한 안병준을 내세워 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 패배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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