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터 진성이 노래방 점수 88점의 굴욕을 겪었다/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콜센터 진성이 노래방 점수 88점의 굴욕을 겪었다/방송화면 캡처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트로트 대가 진성이 노래방 점수 88점이라는 굴욕을 안았다.

14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터’에 가정의달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방송에는 미스터트롯의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이 출연했다.

진성은 자신의 노래 ‘태클을 걸지마’를 열창했다.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나온 결과는 88점으로 모두의 탄식이 흘러 나왔고 본인은 물론 MC와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는 MC 김성주와 붐은 “88점이 웬 말이냐”, “괜찮으냐”는 등의 말로 진성을 가만두지 않았고, 본인 또한 믿기지 않는지 “88올림픽이 생각 난다”면서 무너졌다.

김성주의 공격은 이어졌다.

김성주는 “칠순, 팔순 전문이 아니냐”고 물었고 진성은 “사실은 키도 안 맞았다. 한 키 낮게 노래방에 들어가 있었다”면서 “깜짝 놀랐다. 사전에 체크를 했어야 했는데”라며 핑계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진성은 이어 “이것(노래방 점수)은 소락빼기(소리)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올라가고 안 올라가고...”고 변명했다.

여기서 그칠 MC들이 아니었다.

사랑의 콜센터 진성이 재도전 끝에 100점을 얻어냈다.
사랑의 콜센터 진성이 재도전 끝에 100점을 얻어냈다.

붐은 “미스터트롯 마스터였지 않느냐”면서 “조심스럽게 재도전을....(해달라)”라고 말해 부담을 안겼다.

김성주 또한 “노래방 기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니까 재도전 기회를 드려요?”라며 거들었고 진성은 “시간도 없고 그러는데”라며 머뭇거리자 붐은 “노래방에 추가시간을 넣어 놨다”면서 거듭 재도전을 요청했다.

한참을 머뭇거린 진성은 결국 ‘님의 등불’로 재도전을 결정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진성은 노래방 반주에 맞추어 첫 소절을 연습한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재도전 했다.

진성은 앞서 말한 대로 ‘소락빼기’를 하면서 열창한 끝에 100점을 맞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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