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를 통해 악취 등의 민원 해소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안양 관내 은행나무 수량은 총 8천300주,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천300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특히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 주에 대해 조기 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수간주사는 이달 중순부터 오는 6월 초까지 진행한다.

수간주사는 지난해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로, 가을철에 길가에 떨어지는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처리함으로써 보행자 불편과 악취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최대호 시장은 "은행열매로 인한 반복적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편의를 위한 적극행정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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