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동거녀 살해 가방 유기 탈북자에 징역 1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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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동거녀 살해 가방 유기 탈북자에 징역 15년 선고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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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탈북자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 화성시 향남읍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B(3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탈북민이던 이들은 지난해 7월 함께 탈북해 국내로 들어와 ‘하나원’ 생활을 마친 뒤 올 1월부터 동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에 찔려 넘어진 피해자가 반항하지 않는데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은폐하고 도망갔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며 "어려운 탈북과정을 거쳐 새 생활을 시작하려던 피해자는 꿈꾸던 삶을 살아보기 전에 피고인의 범행으로 삶을 마치게 됐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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