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6일 시장실에서 청소년 야호기자단을 비롯한 안성시청소년참여위원회와 안성시청소년운영위원회 소속 학생 등 청소년 12명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이날 만남은 청소년단체의 요청으로, 4월 15일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 시장에 대한 각계각층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시장이 우선적으로 일정을 잡아 이뤄졌다.

참석 청소년들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로 질문과 기록, 촬영 등 역할을 분담해 미리 준비해 온 질문을 이어갔다.

한금주(두원공고 3년)야호기자단 회장은 올해 처음 실시된 10대 선거 참여에 대한 견해를, 정해찬(평택고 2년)청소년위원은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버스 이용 개선 대책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김 시장은 "민주주의는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고,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며 "10대들이 투표권을 가질 때 그만큼 10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출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의 교통문제는 기본권"이라고 강조하며 "공약인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해 철저한 경영평가를 거쳐 운수업체의 적자를 시에서 보전, 개선된 대중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센터 개관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김 시장은 "새로운 안성맞춤공감센터(가칭) 내 청소년수련관은 2023년이면 새 단장이 끝나고, 공도지역의 경우 공약이기도 한 ‘공도시민청(문화복지복합타운)’의 기능 가운데 절반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동부권은 별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가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게 학교생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한 내용은 청소년들이 신문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는 ‘야호 신문’(67호)에 게재돼 안성지역 관내 학교 및 주요 기관에 6월 중 4천 부가 배부될 예정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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