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원 광주行… 역사왜곡처벌법 처리 탄력받나

당 지도부 등 5·18민주묘지 참배 현장 최고위 열고 입법 의지 강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18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지도부는 회의 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은 이번 광주행을 통해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처리에 대한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5·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민주당의 관련 입법 추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은 앞서 최고위에서 "여전히 5·18을 망언과 왜곡으로 거짓 선동하는 반민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작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건 우리 국회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당선인 18명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국회 개원 즉시 5·18 관련법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과 권한 확대, 역사 왜곡 처벌 강화, 헌정질서 파괴사범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 금지,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회복 및 실질적 보상 등을 골자로 하는 ‘5·18 역사 바로세우기 8법’을 공동발의할 계획이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