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일정량의 폐건전지나 종이팩을 모아 오면 각각 종량제봉투나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재활용품 보상 교환사업을 편다.

폐건전지는 부피나 무게, 규격에 상관없이 25개를 가져오면 20L 쓰레기 종량제봉투 1장으로 바꿔 준다. 현재 보유량 1천800장이 소진될 때까지다.

종이팩은 규격별 일정량을 모으면 3겹짜리 화장지 1롤로 연말까지 바꿔 갈 수 있다.

100mL 규격의 종이팩은 55개, 200mL는 45개, 350mL는 35개, 500mL는 25개, 1천mL는 15개를 각각 모아 와야 한다. 종이팩은 우유, 두유, 주스, 기타 음료 등을 포장하는 데 사용하는 용기다. 종이컵은 포함되지 않는다.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씻어 길게 펴서 말린 뒤 가져오면 된다. 교환 장소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현재 재활용품 보상 교환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8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바꿔 갈 수 있다.

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자원 재활용, 환경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폐건전지는 전년보다 0.28배 늘어난 110t을, 종이팩은 2.4배 늘어난 60t을 각각 재활용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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