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홀몸노인, 장애인가구, 아동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지하우징(G-housing)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우징은 민간 재능기부업체가 참여해 취약계층의 집을 수리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눔활동 사업이다.

시가 올해 지하우징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 결과, 7개 업체(부천지역건축사회, 현대엔지니어링, ㈜비아, 베러디자인㈜, ㈜한남건설, ㈜우인건설, 삼인유엔아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선정된 5가구의 주택을 대상으로 지하우징 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지역건축사회는 복지시설의 벽지와 방문을 교체하고, ㈜비아·베러디자인㈜·㈜한남건설은 홀몸노인 가구의 오래된 벽지와 형광등을 교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가구에 단열방화문 교체와 천장 방수공사 실시 등 취약계층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집수리를 지원받은 대상자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며,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재능기부 업체들에 감사하다"며 "올해 10가구를 목표로 하반기에도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재능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