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심리를 치유하고 건전한 생각과 가정적 분위기 확산을 도울 ‘안양시 심리백신프로젝트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심리백신지원단은 시 산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생명의전화,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의료기관(한림대성심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우울함, 불안감, 갈등은 물론 자살 충동과 아동학대 및 성폭력 등의 치유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게 된다.

심리백신지원단은 ▶예방수칙 실천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 하기 ▶도움 받는 곳과 소통하기 ▶잘못된 정보와 거리 두기 ▶공감하고 격려하기 등 마인드 비타민 5가지 실천과제를 정했다. 이를 토대로 카드뉴스를 제작, 온·오프라인에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맞춤형 상담과 고위험군 사례 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불안과 혼란, 가족 갈등과 실직 등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에 직면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사회 전반에 정신적 건전함이 스며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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