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호원초등학교와 새말초등학교에 설치된 ‘거점영어체험센터’를 통해 ‘원어민과 함께 하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의정부호원·새말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찾아가는 수업·체험수업, 오후 방과 후 프로그램, 방학 영어캠프 및 세계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의 온라인수업을 마련했다. 온라인수업은 녹화된 동영상의 재생이 아닌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원어민 강사와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수업 후 제시되는 과제를 온라인 사이트에 답글로 게시하면 원어민 강사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거점영어체험센터는 총 21개 반 269명의 학생들에게 온라인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비대면 온라인수업이라 집에서 스스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회화를 할 수 있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준비의 어려움에도 거점영어체험센터 교사들이 보여 주는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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