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전경.

가천대학교가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가천대는 2025년까지 6년간 72억여 원을 지원받고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 지역 신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도입된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진행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현장에서 일하며 동시에 학문적 지식을 쌓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학생 선발 과정부터 참여하며, 학생 선발 시 학교와 채용 확약을 체결한다.

1학년 과정에서 60학점을 취득하고 2학년부터는 일과 학업을 병행, 기업맞춤형 창의융합교육과 현장실무 능력을 키운다. 전체 3년 과정으로 2학년부터는 금요일과 토요일 주간에 집중 강의를 들으며 학점을 취득한다. 2·3학년 과정에서 매년 30학점을 취득, 총 120학점을 수료한 뒤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가천대는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인 ▶첨단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디스플레이학과 ▶미래자동차학과를 계약학과로 신규 개설·운영한다. 입학정원은 각 학과별 40명으로, 내년부터 1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참여 기업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강남테헤란테크노밸리 등 대학 인근에 위치한 기업 중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파버나인과 남양넥스모, 세시소프트, 아이씨디 등 158개 기업이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기업현장과 끊임없는 소통 및 협력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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