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18분께 부천시 고강동 한 지상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층 59㎡가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862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6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대피한 주민 3명과 119 구조대원에 구조된 주민 3명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빌라 2층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이송된 주민 중 2층에 있었던 20대 남성 A씨는 연기를 상당량 들이마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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