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물맑은양평 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판매 행사’를 연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등교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생산자 단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차로 이동해 농·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쇼핑하며 양평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종류와 돼지고기세트 등 농·특산물 6종을 시중가보다 최대 20% 싸게 살 수 있다.

농산물 꾸러미는 친환경꾸러미 5개 품목(취나물 500g, 포기상추 1봉, 무, 로메인 150g, 콩나물 300g)을 1만 원에, 열무김치꾸러미 5개 품목(열무 2㎏, 얼갈이 2㎏, 부추 300g, 대파 400g, 양파 1㎏)을 1만4천 원에 각각 판매한다.

농·특산물은 돼지고기세트 2㎏ 1만7천 원, 생표고버섯 500g 5천 원, 유정란 15구 4천 원, 유기농쌀 백미 10㎏ 3만9천 원, 잡곡세트 2.5㎏ 1만4천 원, 기름세트 2만5천 원 등이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 농산물 소비가 다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