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소재 부곡도깨비시장이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의왕시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 차정숙 부시장, 윤미경 시의원을 비롯해 박용술 부곡도깨비시장 상인회장, 민간자문위원, 의왕경찰서 교통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도깨비시장 특화 활성화를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엠아이전략연구소의 김용한 대표는 "부곡도깨비시장 내 ‘차 없는 거리’ 조성 및 푸드박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관련법을 파악해 주민과 충분한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급변하는 소비경향을 반영한 판매 품목과 업종의 다양화 등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곡도깨비시장을 ‘젊은 시장’으로 만들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상인조직이 스스로 고객의 소비욕구와 경향을 분석해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곡도깨비시장만의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시장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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