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상발전기 설치 등 여름철 축사 전기 사고 예방

경기도가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축사 전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사업비 7억 3천160만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전기안전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매년 축산 농가가 여름철마다 가축의 적정체온 유지를 위해 대량의 전기시설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된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발전기 설치, 낙뢰피해 방지시스템 구축, 전기안전진단 등을 지원한다.

비상발전기 설치는 갑작스러운 정전 시에도 필수 시설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올해 축산농가 2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축사 전체가 밀폐된 무창식 축사로 만들어져 정전 시 유해가스로 인한 가축 폐사가 우려되는 양돈 및 양계 농장에 우선 설치된다.

또 농가 131곳을 대상으로 낙뢰가 축사내부로 전류를 타고 들어오는 것을 감지해 원천 차단하도록 ‘써지(surge) 보호기’ 설치한다.

아울러 농가 1천500여 곳에 전선단락, 누전, 과전압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 전기안전 진단사업을 실시한다.

이강영 축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경영 환경을 만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