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자라섬 남도에서 열릴 예정인 ‘럭셔리브랜드 키즈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위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가평군 홍보대사이자 한국 키즈모델 겸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신아린 양의 소속사(LBMA STAR)가 주최하는 국제모델대회는 당초 이날부터 24일까지 6일간 자라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 일정이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로 변경됐다.

이 대회에는 세계 최초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15개국 전문 톱모델과 키즈모델들이 자라섬 남도에 집결해 지역 브랜드 광고모델을 찾게 된다. 

10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달 23∼24일에는 지역 농·특산품 및 문화·관광 홍보를 위한 사전 화보 및 영상 촬영을 벌인다. 귀여운 키즈모델과 자라섬에 핀 다양한 꽃들의 조화로움을 담기 위해 한국사진작가협회 가평지부 회원 15명과 LBMA 소속 전문 포토그래퍼들이 협력하게 된다.

행사가 열리는 자라섬은 지난해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벌여 봄과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천500여 명, 주말 1만여 명 등 방문객 8만 명 시대를 여는 등 캠핑·축제·재즈의 섬에서 꽃섬으로 재탄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에는 김성기 군수가 현지 초청으로 참석해 코타키나발루 양 베르바하지아 다뚝 하지 노르민시만 시장을 비롯해 10개국 키즈모델 참가자 및 내빈, 학부모와 지구환경 살리기 운동, 난민학교 방문 등 여러 가지 공식 일정 등을 소화하며 가평군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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