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인디게임을 발굴·육성하는 ‘2020 인디크래프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40개 사(해외 10개 사)다. 모든 장르의 디지털 게임 콘텐츠로 모바일과 PC, 콘솔, HTML5, 블록체인, VR·AR 등 데모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출시된 게임의 경우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 게임만 지원 가능하다.
공모전에는 삼성전자와 원스토어, 엔씨소프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디크래프트 행사 방향성 자문과 함께 유수 협력체계를 구축,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인디게임 개발사에는 총 1억 원 규모의 바우처권(마케팅, 번역, 사운드, 홍보물 제작, 게임 분석 등)을 지급한다.
공모 신청은 20일부터 6월 9일까지다. 관련 문의는 인디크래프트 사무국(indiecraft@k-mga.or.kr)로 하면 안내된다.
류해필 원장은 "인디크래프트와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로 진출할 인디게임 개발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디크래프트 선정작들은 7월 22∼26일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에 소개된다. 온라인 전시회는 누구나 개인 PC를 통해 MMORPG 게임을 하듯이 가상의 공간을 돌아다니며 인디게임 부스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MeetToMatch’ 시스템을 통해 퍼블리셔 및 투자자 등 게임 관계자들과 텍스트나 보이스챗으로 원하는 시간에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인디크래프트에 선정돼 올 2월 출시한 ‘캣트릭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3개 앱 마켓에서 인기게임 1위를 달성했고 ‘대장장이 용병단’을 개발한 초콜릿소프트는 글로벌 퍼블리싱 회사 게임펍에, ‘아르카나 택틱스’를 개발한 티키타카스튜디오는 글로벌 게임사 컴투스에 인수된 바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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