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세관 경제회복 종합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수출입·물류업계의 경영위기 극복, 신성장 유망 수출산업 발굴, 지역상권 활성화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관 자체 시행이 가능한 4대 분야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4대 분야는 ▶수출입·국제물류 기업 지원 ▶항공·면세점·여행자 지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 지원 ▶지역상권·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우선 과감한 적극행정으로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수출입·국제물류 기업의 생산·제조활동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기업지원 종합안내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 바이어 매칭, 무역 정보 제공 등을 종합 지원하고, 전문상담센터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유무역지역(FTZ) 입주제조업체가 야간 및 휴일에 사용한 원재료를 휴일 다음 날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며, 규제 완화 및 행정업무 간소화를 통해 항공·면세점·여행업계의 경영 안정도 지원한다.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생산한 기내식도 국내 호텔, 국내선 등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항공기 수리 지정공장의 세관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면세점 구매수량 제한 폐지 및 재고물품에 대한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면세업계의 경영 안정을 적극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자상거래, 의약·보건·위생용품 등 K-메디컬, 즉석식품류, 전자통신장비 등 신성장 유망 품목과 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세관은 물품 구매 등 예산집행 시 인천지역 업체를 최우선 이용하고, 전통시장·지역 농촌과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농산물 및 물품 구매 등도 장려한다. 특히 압·몰수품 중 의류·신발 등 생활용품은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