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 수출입액을 포함한 무역지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19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올 4월 인천지역 소재 업체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30억 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9.5% 감소했고, 수입액 역시 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9% 줄었다. 총 무역액은 5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2% 하락했다.

올 4월 인천지역 수출품목별로는 기계류 비중이 15.1%로 지난해보다 19.7% 감소했으며 자동차 및 부품 비중 13.9%, 철강제품 비중 13.4%로 전년 대비 각각 21.1%, 24.1%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비중은 13.4%로 지난해 4월 대비 10%p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동향은 타이완(150만 달러)과 싱가포르(104만 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8.7%, 42.5%로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특히 일본 수출액은 166만 달러로 지난해 215만 달러 대비 22.8% 줄었고, 홍콩 역시 9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8% 하락했다. 중국도 634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5.9% 감소했다.

수입품목은 연료 24.9%, 전기전자 22.8%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 24.2%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계류와 화공품은 각각 8.4%, 6.5%로 전년 대비 6%, 29.3% 늘어났다.

국가별 수입동향은 미국(368만 달러)과 타이완(264만 달러)이 전년 대비 각각 26.5%, 71.4%로 크게 늘었지만 중국(516만 달러), 일본(257만 달러), 중동(151만 달러)은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30%, 30.9, 75.5%로 급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