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발생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피해자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각지에서 모이고 있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참사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장례 및 유가족 지원, 의료구호, 분향소 운영 등 화재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이천시민들은 물론 정·관계 인사 등 문상을 하려는 각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 텐트, 긴급구호세트, 담요 등 재해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자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여러 기관과 이천시장애인체육회 등에서 1억4천여만 원의 성금이 기탁됐다.

이천시향토협의회 등 여러 사회단체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합동분향소를 지키며 문상객 방명록 작성 및 안내, 정리정돈 등 유가족 및 문상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예비비를 편성해 합동분향소 설치·운영에 사용하고 있으며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 급식비, 유가족 임시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장비 임차 등에 사용되는 비용은 국비(재난구호지원 사업) 1억 원, 도비(재해구호기금) 1억6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한편, 시는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사고 수습에 투입되는 비용은 추후 사고 책임자에게 구상권 행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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