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합동 특별점검반을 동원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클럽, 룸살롱 등 모든 유흥주점, 일반음식점(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및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관내 클럽 6곳, 유흥주점 398곳 등 404곳을  대상으로 공무원 118명, 경찰 35명 등 153명을 투입해 ‘경기도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소 2곳을 적발·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시와 관계기관 등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공무원 46명, 경찰 24명 등 70명을 동원해 집중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상황도 함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부터는 관내 음식점, 카페, 다방, 미용업 등 9천750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공무원, 외식업지부, 소비자위생감시원 등 54명이 26개반을 구성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었던 지난 16~17일에는 주요 결혼식장 4곳을 찾아 마스크 착용, 간격 유지, 발열체크, 참석자 명단 작성 여부 등을 체크하고 시민과 업소 측의 세부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공공건축물 시설공사 근로현장 5곳에 대해서도 근로자 현장 투입 전 체온측정 실시, 하루 1회 현장 및 사무실 정기 방역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근린공원의 관리소, 화장실, 운동기구 등도 매일 2회 이상 방역 소독 실시 및 소독 용품 비치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있는 상황 속에서 업소 이용객과 시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영업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안 지키는 업소는 이용하지 마시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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