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소방서는 20일 현장활동대원 44명을 대상으로 말벌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검사는 벌집 제거 현장 활동에 투입되는 대원들의 신체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벌 쏘임 사고 시 신속한 현장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말벌은 한 번에 여러 번 사람을 공격할 수 있고 맹독을 지니고 있어, 쏘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날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고 대원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방문검사와 출장검사로 나눠 진행했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해 이번 검사를 진행했다"며 "말벌 출동건수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대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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