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분기 생산, 고용, 물가, 수입, 인구전입 등이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건설과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수도권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1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자동차, 전기·가스·증기, 의료정밀광학 등은 감소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식료품 등의 증가로 전년 동분기 대비 22.9%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은 감소하고 부동산,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등이 증가해 지난해 1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슈퍼·잡화·편의점, 대형 마트 등 판매는 증가한 반면 전문소매점, 백화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줄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10조8천740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 줄었고, 공종별로는 건축수주는 증가한 반면 토목수주는 감소했다.

수출은 27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기계장비,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은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등이 감소해 지난해 1분기 대비 6.3% 줄었다.

수입은 308억5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기타운송장비,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은 감소하고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금속가공 등은 증가해 지난해 1분기 대비 2.8%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신, 오락·문화, 교육 등에서 하락한 가운데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에서 상승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3% 올랐다.

취업자 수는 도소매·음식·숙박은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기타, 광제조업 등에서 늘어 지난해 1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인구는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지면서 4만4천994명이 유입된 가운데 20대(1만2천214명)가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화성시(1만1천118명), 고양시(6천523명), 평택시(5천850명) 등에서 늘었고 안양시(-5천383명), 부천시(-3천24명), 수원시(-2천230명) 등에서 줄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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