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이는 따뜻해진 겨울날씨로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부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선 3월 농기센터가 실시한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월동난(알) 조사 결과에서도 총 52.4ha의 면적에서 알이 발견, 전년 대비 388% 증가했다.

이와함께 겨울철 기상분석 결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6℃높은 것으로 나타나 돌발해충 월동난 부화시기가 작년보다 4~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방제의 날을 6월 10일로 지정하고 협업방제를 추진한다.

해당 기간 시 산림부서는 월동난이 관찰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센터는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재배농가(69.1ha)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지역 농민상담소를 통해 배부한다.

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방제의 날에 맞춰 동시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업방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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