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 상수원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5월 말부터 팔당 상류지역 캠핑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그간 휴장했던 캠핑장, 휴양림 등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재개장하고,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야영객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과 추후 기술지원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팔당상류 가평 등 7개 시·군 내에 위치한 캠핑장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적정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거나,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전원을 꺼놓는 등 부적정한 운영행위를 집중점검하고, 적발사업장 중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캠핑장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환경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후, 드론 및 이동식 측정차량 등 과학장비를 활용해 환경오염취약지역 내 비대면 배출원 관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캠핑장 특별점검은 국민건강보호 및 오염예방 등을 위해 반드시 현장확인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 점검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대민접촉을 최소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캠핑장 이용이 예년에 비해 빨라진 만큼 정부혁신 방침에 따른 선제적 특별관리를 통해 국민안전과 직결된 상수원 오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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