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향남~남양 연결 ‘교통혁명’ 이끌어 낙후지역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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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향남~남양 연결 ‘교통혁명’ 이끌어 낙후지역 활력
송옥주 화성갑 당선인
  • 조흥복 기자
  • 승인 2020.05.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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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었던 화성갑에서 16년 만에 진보의 승리를 가져온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당선인.

송 당선인은 총선거인수 19만9천428명 중 11만9천4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만8천689표를 얻어 4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위와는 불과 6천398표차로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화성의 딸’이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낙후된 화성 서부권역의 대대적인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고 세심한 민심 살피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화성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송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송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을 축하 드린다. 지지해 준 시민분들께 한말씀.

▶지역에서 만나는 분들마다 축하한다고 하신다. 고향 주민들에게 인정받아 진짜 ‘화성의 딸’이 됐다.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안면 석포리 주민들이 당선 축하 현수막을 달아주고 잔치를 열어주셨다. 지지해 주신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응원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책임이 한층 무겁게 느껴진다. 화성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화성갑 지역은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많이 출마해 선거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무엇보다 오랫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화성 서부지역을 이번에는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표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코로나 극복을 잘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표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고향인 화성갑에 내려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민원을 듣고 해결했다. 읍면동 협의회장들도 저와 주민 간 만남의 교량 역할을 했다. 민주당 생활을 오래 해 온 당원동지들이 버팀목이 됐으며, 막판 선거유세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뭉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화성 서부 농어촌지역으로 대변되는 화성갑 지역은 동부와 비교해 더딘 개발 등 도시 낙후가 지역의 큰 문제로 인식돼 왔다.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은.

▶선거운동 때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당선 소감에서도 밝혔다. 화성 서부지역은 교통·환경·안전·난개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화성 서부지역을 동부지역보다 더 낫게 만들어 나가겠다. 재선의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행복한 화성, 안전한 화성’을 만들어 가겠다. 향남과 남양을 포함한 서부지역 교통혁명을 이끌 신안산선과 신분당선 연장을 비롯해 수원군공항 점진적 폐쇄, 주민들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수영장·체육관·쉼터·생활 밀착형 시설 확충에 힘을 쏟을 것이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생각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물어보는 시민들이 많다. 요즘도 수원을 갔다 온 어르신들이 군공항 이전 플래카드를 보고 지역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온다. ‘군공항 이전이 현실화되는 것 같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말하신다.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수원군공항은 점진적 폐쇄가 해결책이다. 20대 국회가 끝나면 군공항이전법도 폐기된다.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다시 상정되지 않도록 온 힘으로 막겠다.

-공약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공약은.

▶선거가 끝나고 곧바로 공약실천단을 준비 중이다. 선거기간 중 주민들과 약속했던 많은 공약을 중요도와 소요되는 시간, 그리고 지역별로 나눈 뒤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 여의도에서 송산까지 오는 신안산선이 화성 남양, 향남까지 연장되면 화성의 대중교통 혁명은 현실화된다. 지난해부터 신안산선 연장에 대해 여러 차례 본격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경기도, 화성시, 건설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했다. 올해 2월에는 화성시청에서 향남과 남양, 새솔동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를 가졌다. 

연장을 위해서는 올해 화성시가 용역 조사를 거쳐 그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추진 과정을 꼼꼼히 살펴 2024년 신안산선 개통과 연장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1대 국회에서 해결하고 싶은 사항이나 통과시키고 싶은 법안이 있다면.

▶화성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농촌지역은 어르신이, 도시지역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노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환경보건법’을 개정해 아이들의 유해환경 노출과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화성시가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당 차원의 요청으로 알고 있는데, 지원금은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시 재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적인 재앙이다. 다행히 우리는 정부가 솔선수범하고 투명하게 상황을 공개하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은 심각하다. 다행히 화성은 전국 재정자립도가 톱이다. 어렵고 힘든 화성시민들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마땅하다. 화성시 힘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포부와 상임위 활동 계획은.

▶21대 국회 초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국난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역구의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안전·행복을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예산을 챙기고, 또 현안을 해결하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실현할 것이다. 

상임위는 지역 현안과 관련지어 주민들과 상의해 정할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화성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것을 약속 드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화성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차근차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안을 마련해 화성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앞장서겠다. 지역주민과의 꾸준한 만남과 모임을 계획 중이다. 지역사무실 문을 서슴없이 두드려 주시길 당부 드린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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