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共戴天之讐(불공대천지수)/不 아니 불/共 함께 공/戴 일 대/天 하늘 천/之 갈 지/讐 원수 수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하는 원수라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같이 살 수 없을 만큼 원한이 깊게 맺힌 원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예기(禮記)」에 나온다. "아버지의 원수는 더불어 함께 하늘을 이지 않고, 형제의 원수는 나라를 함께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원수는 갚아야 하는, 타협이 허락되지 않는 원수인 것이다."

 친구 간의 원수는 부모와 육친에 비해 얕다 하겠지만 적어도 나라를 함께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다른 나라로 쫓거나, 자기가 다른 나라로 떠나거나 해야 한다. 친구 사이의 정이 깊고 얕음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하겠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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