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은 21일 도 북부청사에서 포천시 소재 중소기업 ‘원 인터내셔널(ONE international)’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케이스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통합노조 백승진 위원장, 최광덕 수석부위원장, 이수문 남부수석과 원 인터내셔널 김춘생 대표이사, 서무경 총괄전무, 최정도 부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노조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청 및 북부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착한 마스크 기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천여 장이 기부돼 도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마스크 구입이 일주일에 3장까지 가능해 2장은 기존대로 사용하고 1장은 나누는 운동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보다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마스크케이스 5천 장(3천500만 원 상당)이 전달됐다.

해당 마스크케이스는 원 인터내셔널이 특허를 받은 원단 ‘안티박테리아쿠퍼필름’으로 제작, 항균 기능이 있어 마스크를 보다 오래 사용(권장 3개월)할 수 있다. 

김춘생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 매번 같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백승진 위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홀몸노인,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 운동을 시작했다"며 "기부해 주신 마스크케이스는 직원들의 마스크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원 인터내셔널은 인테리어필름, 데코시트 등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안티박테리아쿠퍼필름을 개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폐렴균 등에 대한 99.9%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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