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가능한 대형 폐기물(중고 가전제품)이 모바일 중개 서비스를 통해 재활용된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대형 폐기물 수거 서비스 운영기업 ㈜같다와 모바일 수거 서비스 앱 ‘빼기’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같다가 운영하는 모바일 서비스 ‘빼기’는 고객들과 재활용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고객이 휴대전화를 통해 대형 폐기물 중고 물품을 등록하면 시 재활용업체가 해당 물품 입찰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직 사용할 수 있지만 버려야 했던 대형 폐기물 중고 물품들을 시민들은 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고, 시는 대형 폐기물 재활용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노약자, 1인가구는 혼자서 버리기 힘든 장롱, 냉장고, 침대 등 대형 폐기물을 내려드림 신청 서비스를 통해 배출 장소까지 손쉽게 운반 가능하다.

손성립 환경보건국장은 "아직 사용할 수 있지만 그냥 버려지던 품목들이 중고 매입을 통해 재활용되고, 성남지역에서 자원 재순환·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빼기’ 서비스는 개발 및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다음 달 초 시행된다. 시 폐기물 관련 웹사이트,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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