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스마트항만 실현을 위한 항만 컨테이너 통합검색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항만컨테이너 자동 통합검색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검색정보 공유·제공 플랫폼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36억 원이며, 연구기간은 57개월로 2024년 12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주관사인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케이웨어㈜와 IPA, 전자부품연구원, ㈜케이엘넷이 공동 진행한다.

IPA는 이를 통해 스마트항만 관련 원천기술 및 표준기술의 국산화로 기술 자립화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컨테이너 항만의 정보 연계로 물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검색정보 데이터 처리 및 이종(異種) 시스템 간 연계를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검색정보를 활용한 항만 컨테이너 정보서비스 신산업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존 컨테이너 정보 플랫폼은 항만주체별 개별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항만물류 정보들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 및 정보 연계에 어려움이 많아 항만물류정보의 가시성이 부족하고 다양한 고객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신용범 부사장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컨테이너 정보 플랫폼 개발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항만 물류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 유치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선진 항만으로 인천항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