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과 학교구성원의 건강 확보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21일 오전 열린 보좌관회의에서 "20일부터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됐지만, 인천지역 확진자의 동선이 일부 학생들과 겹칠 수 있거나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66개 학교에 대해 신속한 귀가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 인천시,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학교 현장을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 교육감은 "등교수업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 모두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귀가조치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66개 학교의 재등교 시기는 방역당국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22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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