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는 최근 업계 최초로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해 도시가스 안전관리 기술을 선진화했다.
 

21일 삼천리에 따르면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데이터마이닝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도시가스 배관관리 시스템이다.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관망 관리에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삼천리는 가정용 서비스나 제한된 플랜트 관리 등에 머물러 있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심지에 매설된 산업 인프라 관리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관리에 필요한 현장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전송해 현장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도시가스 배관관리에 인력 대신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시설관리가 가능해졌다.
 

세부적인 구성은 ▶24시간 가스누설과 지하밸브실 침수를 감지하는 무선원격감시 시스템 ‘S-밸브실 모니터링 모듈’▶배관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 전위 측정과 외부의 전기간섭을 감지하는 ‘S-전기방식 모니터링 모듈’▶정압기 압력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기록지 교체등의 반복업무를 처리하는‘S-정압기 운영관리 모바일 모듈’▶배관의 피복 손상이 의심되는 지역을 파악하는 ‘S-피복상태 모니터링 모듈’ 등으로 돼 있다.

삼천리는 지난 2017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에는 인천지역 내 공급권역 전역에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내 공급권역 전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구축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스마트 배관망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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