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132일만에 고국으로…장례는 가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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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들 132일만에 고국으로…장례는 가족장으로
  • 디지털뉴스부
  • 승인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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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온라인커뮤니티
안나푸르나/온라인커뮤니티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1월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히말라야 아나푸르나 실종 교사들의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다. 132일 만이다.

이들 교사들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산장(해발 3천230m)에서 하산하는 길에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사고지점 눈이 녹으면서 지난달 25일 2명에 이어 27일 1명, 지난 1일 나머지 1명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다.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인 안나푸르나는 등정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잘 개발돼 있어서 전 세계에서 온 트레커들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봉쇄돼 국내 운구가 어려워지자 가족 동의를 거쳐 지난 7∼9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을 확인한 충남교육청과 외교부가 일본 외무성 등에 협조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가 받아들여 네팔 현장에 있던 유가족과 충남교육청 직원들, 유해 4구 모두 일본을 거쳐 이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국내 운구를 위해 힘써준 외교 당국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고를 당한 안나푸르나는 네팔 북중부에 위치한 8,000미터급 봉우리 1개, 7,000미터급 봉우리 13개, 6,000미터급 봉우리 16개로 이루어진 대산군을 말한다.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가득한 음식'을 의미하며, 힌두교 풍요의 여신 '락슈미'를 상징하는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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