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천270억 원을 집행하는 등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지급대상인 28만1천283가구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접수된 20만9천750가구의 95%인 20만1천58가구에게 1천270억 원을 지급했다.

시민들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에는 시 예산 87억 원이(6.85%) 포함된 것으로, 안산시는 자체적으로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외국인 주민 7만 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 부담 의무가 없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안산시에서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 지원금 87만1천 원, 시 지원금 6만4천 원을 추가해 93만5천 원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시가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 40만 원과 경기도 기본재난소득 40만 원 등을 더한다면 안산시민은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천 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받는다.

이달 1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 관내 사회취약계층 2만4천여 가구에 대해 우선 지급되는 등 지난 20일까지 관내 전체 신청 대상의 74.6%인 20만9천750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을 포함한 정부 및 경기도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골목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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