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하나금융그룹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시대어린이집’ 대체신축사업비 43억7천여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1981년 11월 개원한 공립 새시대어린이집은 의정부동 30-6번지 조립식 건물의 새마을유아원으로 시작, 1995년 11월 현 백석근린공원 내 복지관으로 이전하며 39년간 공보육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건물은 건립된 지 28년이 지나 노후된 가운데 이번 대체신축을 통해 저소득층이 밀집된 의정부2동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시 예산 절감도 가능해졌다.

대체신축은 부지면적 1만2천250㎡, 총면적 1천600㎡, 2층 규모로 어린이집과 종합경로당의 복합건물로 이뤄진다. 공립어린이집은 보육정원을 71명 늘린 200명 규모로 조성한다. 경로당의 경우 현재 남녀 공용화장실을 분리하고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을 확충한다.

하나금융그룹 지원 24억 원, 국비 8억4천900만 원, 도비 4억2천450만 원, 시비 6억9천850만 원 등 43억7천200만 원을 투입하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어린이집을 설치해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2018년에도 하나금융그룹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7억 원 중 하나금융그룹에서 7억8천만 원을 지원받아 최근 준공한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보육은 우리의 미래"라며 "어르신과 영·유아가 함께 하는 이번 복합건물 대체신축은 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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