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2일 시민회관에서 시민,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발대식 및 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은 시 도시재생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민관 협치 조직으로 박승원 시장이 총괄기획단장을, 황희연 한국토지주택연구원장이 도시재생조정관을 맡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위원회, 행정협의회, 중간지원조직,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시민참여위원회를 추가 구성했다.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전략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시민참여위원의 위촉장 수여, 도시재생조정관인 황희연 한국토지주택연구원장의 발제(도시재생 뉴딜, 시즌2로 나아가야 한다)와 전략토론회가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을 맞아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주민조직(거버넌스)이 어떤 식으로 참여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IT를 활용한 디지털 거버넌스, 소규모 거버넌스, 온라인을 통한 역량강화사업(온라인 도시재생대학) 등이 제시됐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함께 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인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이 발족함으로써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재난을 맞아 도시재생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값진 시간이었다"며 "광명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접목해 위기 대응에 앞서는 선진 도시재생 광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7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너부대공원 일원, 새터마을(광명7동 일원), 광명3동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으로 산업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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